염력을 탑재하게 된 주인공
신석현 - 극 중의 주인공. 빚보증을 잘못 서게 되어 아내와 이혼하고 자식과도 연락 안 하고 지낸 지 오래된 그는 혼자 은행 경비원 일을 하며 지낸다. 어느 날 약수터에 운동을 하러 갔다가 정체모를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다. 운석에서 나온 에너지가 스며든 약수터 물을 마시게 되고, 그때부터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린다. 그 후 복통이 다 나은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손만 뻗었을 뿐인데 자석처럼 물건들이 자신의 손에 잡히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보고 자신에게 염력이 생겼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이걸 이용해 돈을 벌어 돈방석에 앉을 철없는 궁리를 하게 된다.
엄마의 부재 그리고 아빠의 존재
신루미 - 아빠와 헤어지고 엄마와 단 둘이 지내며 치킨집을 운영하던 석현의 딸. 방송에서도 맛집으로 소개될 만큼 장사가 매우 잘 되었다. 하지만 치킨집이 위치한 동네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에 주변이 소란스러워진다. 루미네를 포함한 동네 상권을 가진 사람들은 재개발을 반대한다. 어느 날 루미의 엄마는 재개발 인부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바닥에 넘어졌고, 이로 인해 머리를 심하게 부딪힌다. 재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뇌출혈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렇게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야 아빠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게 되지만, 루미는 아빠를 좋아할 리 없다.
초능력을 발휘하다
아내가 죽고 난 후 혼자가 된 딸을 가만 두고 볼 수 없었던 석현은 앞으로 돈은 자신이 벌 테니 걱정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딸을 다독인다. 하지만 딸 루미의 입장에서는 오래전 자신과 엄마를 버리고 집을 나갔던 아빠로만 생각했기에 이제야 아빠 노릇을 하는 석현이 싫기만 했다. 하지만 딸의 마음을 돌려놓고 싶어 여러모로 도와주기 시작한다. 재개발을 위해 시장에 쳐들어온 인부들을 염력을 이용해 모두 내쫓는가 하면, 시장 상인들을 도와주기도 한다. 초능력 덕분에 석현은 동네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슈퍼히어로가 된다. 한편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태산건설 쪽에서는 재개발 지역 주민 중에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어떻게 해서든지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고 막아선다. 하지만 석현은 건설사 측의 술수에 휘말려 누명을 쓰게 되고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그를 유치장으로 보낸 건설사 상무가 그를 찾아와 제안을 가장한 협박을 한다. 이때 뉴스를 통해 재개발 시위 현장의 폭발 장면을 목격한 그는 자신의 딸을 포함한 시장 상인들을 구하려 초능력을 발휘해 유치장을 탈출한다. 우여곡절 끝에 시위 현장에 도착한 석현은 딸과 동네 주민들을 구하고!! 어쩌다 보니 이 장면이 전국으로 생중계되고 만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동네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석현은 한바탕 소란이 끝난 후 자진해서 경찰들에게 다가가 자수를 한다. 그렇게 여러 가지 혐의로 4년 동안 수감하게 된다.
딸과의 화해
4년 동안 수감 후 출소 한 석현은 자신을 찾아온 정현과 함께 딸이 하던 치킨가게가 있던 곳으로 향한다. 정현으로부터 건설사 측 내부 비리가 들통나게 되어 개발은 무산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저녁쯤 딸이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되는데! 오랜만에 아빠를 본 딸은 어색한 내색 없이 서빙을 도와 달라며 능청을 떤다. 4년 동안 수감되어 있느라 전혀 쓰지 않고 살았던 초능력을 발휘해 맥주잔을 서빙하고, 이에 손님들은 놀라고 만다. 딸과 화해를 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아쉬운 영화
영화를 보면서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아서 신기하기는 하였다. 하지만 단순 재미로 보기에는 괜찮았지만 현실성이 매우 떨어져 아쉬운 점이 많았다. 염력이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보여주기보다는 복합적으로 그것을 표현하려 했던 것이 아쉬웠다. 물건을 들었다 놨다 하고, 유치장을 부수고 나오고, 사람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전체적인 모습만 보면 정확히 어떤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건지 의문이 들었다. 영화는 다음 내용이 어떤 것일까? 기대하면서 봐야 재미가 있는데 내용이 뻔하여 재미보다는 약간 지루한 것이 컸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 볼만한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주제로 영화 내용이 신선 하기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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