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10. 10. 22:04

[베테랑] 실화를 바탕으로 한 광역수사대 형사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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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황정민-유아인-코미디영화-액션영화-경찰영화

베테랑 경찰과 재벌 3세와의 첫 만남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온 몸을 불살라 들이대는 뼛속까지 경찰 서도철 형사. 평소에는 넉살 좋고 단순 하지만 사건 발생하면 앞뒤 재지 않고 직진한다. 절도 차량 조직을 검거하러 부산에 내려가 여후배와 커플 행세를 하며 중고차를 구입한다. 차량을 구입 한 이유는 범인을 유인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에게 차량을 판매한 차량 절도 조직 두목은 차에 위치추적 장치를 설치해뒀었고, 그것을 이용해 차량 위치를 파악해 다시 그 차를 훔쳐오게 되지만 그 차 안에 숨어있던 도철에 의해 차량 절도 조직은 덜미를 잡히고 만다. 이로써, 부산항에서 러시아 조직과 다음 거래를 약속하게 됨을 알게 되어 다른 경찰들을 동원해 부산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때 대형 화물차 기사 배철호 에게 신세를 지게 된다. 한편 서도철은 지인과 만나기 위해 한 모임에 참석하게 되는데 이때 재벌 3세 조태오를 처음 만나게 된다. 태오는 경찰이 자리에 있든 말든 모임에 함께 있던 지인들을 괴롭힌다. 얼음을 들이붓고, 테이블 위에 음식을 다 쏟아붓고, 등의 말도 안 되는 짓으로 분위기도 험악하게 만든다. 이에 도철은 '죄짓고 살진 말자'라고 충고를 한 후 자리를 떠난다. 태오를 만난 이야기를 동료에게 전하던 도철은 조태오가 계속해서 코를 킁킁 거리는 것이 아무래도 마약을 하는 것 같다며, 수상하다고 전하지만, 동료는 축농증일 것이라고 말하며 이야기는 자연스레 넘어간다.  

 

화물차 기사 배철호의 이상한 문자 

대형 화물차를 운전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배철호. 그가 소속되어 있는 하청업체 화물회사는 하루아침에 신진물산으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게 된다. 이유는 기사들이 조합원을 결성했다는 이유에서 이다. 이에 억울한 배 기사는 아들을 데리고 신진물산 앞에서 1인 시위를 한다. 이를 우연하게 본 조태오는 하청업체 화물회사 소장과 배기사를 자신의 방으로 호출한다. 밀린 임금을 받아야 하는 배 기사는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태오는 돈을 줄 것처럼 행동을 하지만, 밀린 임금액수를 듣고 코웃음을 친다. 한편 이 모든 상황이 심기가 거슬렸던 태오는 화물회사 소장과 배기사에게 결투를 하라고 글로브를 하나씩 쥐어준다. 이에 배기사는 황당해하며 따지지만, 소장이 먼저 주먹을 휘두르는 바람에 결투는 시작이 되었다. 아들이 보는 앞에서 글로브로 두드려 맞게 된 배기사. 이런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켜보던 태오는 수표 2500만 원을 배기사 앞에 던져 준다. 그 방에 있던 사람 외에는 폭행사건을 모르고 지나갈 것 같았지만, 배기사 아들이 형사 도철에게 자신의 아빠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연락을 하게 되어 사건은 수면 위로 나타나게 된다. 병원으로 찾아간 도철은 아들에게 그때의 상황을 듣게 되고, 이 사실을 경찰서에 가서 이야기 하지만 경찰들이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아 그저 답답해하기만 한다. 또한 자신의 관할도 아녔기에 수사를 더 할 수 없었던 도철은 평소 알고 지냈던 기자에게 이 내용을 전달하게 되고 기사화시킨다. 한 편 배기사의 아내가 도철을 찾아오게 되고, 그녀는 남편이 자신에게 보냈던 문자메시지를 보여준다. 평소 맞춤법도 틀리고 길게 문자를 보내지 않던 남편의 행동을 생각하면 맞춤법도 맞고 길게 온 메시지가 이상하다고 도철에게 이야기한다. 이에 도철은 사건 상황을 알아보게 된다. 내용인즉슨 배 기사의 핸드폰에서 아내에게 메시지가 발송되기 직전에 이미 119 센터에 발신지 신진물산으로 연락이 걸려왔던 정황이 있고, 해당 사건 목격자를 없애기 위해 신진물산 점심시간도 평소보다 빠르게 진행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사건을 종합해보자면, 첫 119에 전화했던 시간과 유서를 가장하여 아내에게 메시지를 보낸 발송 시간 사이에 사건이 조작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조태오 손목에 채워진 수갑

마약부터 폭행 및 살인미수 혐의까지 추가된 조태오는 서도철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명동 한복판에서 마주하게 된 둘은 1대 1로 육탄전을 벌이게 된다. 경찰의 직감으로 주변에 설치된 CCTV와 시민들의 촬영을 의식한 도철은 처음에는 조태오에게 수도 없이 맞기만 하고 반격은 하지 않았다. 이에 조태오가 도철을 쓰러뜨린 후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찰나, 주변 상가 사장의 도움으로 길이 막히게 되어 실랑이를 벌인다. 이에 도철이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이렇게 말한다. "경찰 폭행 추가야! 여기 다 찍혔어! 지금부터 정당방위다." 하면서 태오에게 달려가 사정없이 패기 시작하고, 빈틈을 노려 조태오와 자신의 손목을 수갑으로 연결시켜 체포에 성공을 한다. 이렇게 극 중 악역들은 모두 혐의를 받게 되고 영화는 끝이 난다.  

 

박스오피스 관객수 7위를 거머쥔 영화

이 영화는 관객들 뿐 아니라 평론가들에게도 평가가 좋은 영화이다. 흥행에도 성공했고 2022년 기준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관객수 & 매출액 7위를 찍은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감독은 해당 영화를 만들면서 특정 인물을 표현하기보다는 최대한 여러 사건과 인물들이 조합해서 보이기를 원했다고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베테랑은 실제 대기업의 여러 가지 모습들이 반영되었으나 영화로 각색되어 재 탄생된 영화이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가 하나하나 명품 같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 실제로 나쁜 사람인 것 같다고 착각할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다. 실제 한국기업들의 스토리가 담겨 있어 민감할 수도 있었지만, 실제 사건보다는 영화 자체 코미디, 액션에 집중하고 영화를 본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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