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9. 20. 00:07

[정직한 후보] 진실의 주둥이를 가진 거짓말쟁이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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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후보-코미디-영화추천

최고의 무기 '거짓말' 3선 국회의원 주상숙

득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국민들에게 어떤 거짓말도 서스름 없이 하는 3선 국회의원 주상숙. 거리에 나설 때는 낡은 옷&신발을 신고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척 행동을 하지만 사실은 엄청난 저택에 살고 있는 국회의원이다. 내부의 라이벌에게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라 거짓말을 하고 본인이 아는 주식 정보를 흘리듯 이야기하게 되고, 이 행동은 파파라치에 의해 자료로 남게 된다.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국회의원 상숙에게도 걱정거리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주변에서는 죽은 줄 아는 그녀의 할머니 김옥희이다. 할머니가 걱정거리인 이유는 돌아가시지도 않은 할머니를 돌아가신 척 만들어 학교를 세우고 표를 얻었기 때문인데요. 일상이 거짓말인 상숙을 지켜보는 할머니는 늘 안타까워합니다. 그런 할머니는 손녀 상숙을 위해 거짓말하지 않고 정직하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게 됩니다. 할머니의 기도가 통했는지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하나도 못하게 된 상숙. 국회의원 후보로 나가는 자리에서도 국민들에게 공약은 약속하지 못할망정 진실만을 이야기하게 된다. 말만 들으면 정직하고 진실 되지만, 투표를 하는 국민들에게는 믿을만한 후보가 되지 못한다. 

 

할머니의 진실한 기도로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 국회의원

국회의원인 그녀는 서민인 척 행동을 하고 살아갑니다. 국회의원의 본분인 "정직"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녀가 척을 하는 이유는 바로 표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거짓말은 기본에 척만 할 뿐인 겉모습만 멀쩡한 국회의원입니다. 과연 그녀가 정직한 후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늘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그녀의 할머니 김옥희. 할머니는 손녀를 못마땅해 하며 매일 밤 제발 거짓말하지 않고 정직하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게 됩니다. 할머니로써는 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를 하는 거지만 정말 할머니가 괘씸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본인을 죽은 사람으로 만들어 학교까지 세우는 손녀딸의 행동 때문입니다. 이런 할머니의 바람이 통했는지 어느 날 하루아침에 국회의원 상숙은 거짓말을 하나도 못하는 정직한 사람이 되고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됩니다. 거짓말을 안 하는 것 좋지만 국민들에게 잘 보여서 표를 얻어야 하는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결코 좋지 많은 않았습니다.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데요. 입만 열었다 하면 거짓말을 일삼았던 상숙은 모든 공식 석상 & 프로그램에서 본인 의사와는 다르게 진실한 말만 하게 되고 너무 솔직하게 말한 나머지 서민들의 마음도 돌아서게 됩니다. 그런 상숙으로 인해 가족과 비서관들이 옆에서 관리하느라 고생을 하게 됩니다. 진실의 주둥이로 당선은 물 건너 가게 되자 당내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지지도를 올리게 되고, 다시 한번 도약하게 됩니다. 하지만 늘 걱정하던 게 결국은 터지고 맙니다. 바로 그것은 할머니 이름을 딴 재단의 비리가 들통나게 됩니다. 그렇게 할머니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비밀까지 터지게 되는데요. 비리로 인해 당내에서 다시 이미지가 나빠진 상숙은 재기를 위해 당내에 다른 의원들의 비리까지 파헤치게 되고 서로를 물고 뜯는 지경까지 가게 됩니다. 결국 상숙은 사퇴하고 감옥살이를 하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거짓말 속에 숨어있는 정직함이 보이는 영화 

정치 요소가 담긴 영화지만, 전혀 무겁지 않은 내용의 영화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기보다는 '정직'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보여서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거짓말을 하게 되면 결국 죄를 받게 된다는 스토리의 당연한 스토리 지만 중간중간 코미디가 더해져 웃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 영화였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영화 타임 상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이야기를 담으려다 보니 결말 부분에서는 급하게 마무리하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다. 정치 요소보다는 코미디가 주를 이루긴 하지만 주된 내용은 국회의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도 국회에서는 비리가 가득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스트레스 날릴 수 있을 만큼 통쾌해서 좋았다. 곧 시즌 2가 개봉하는데 시즌 1의 재미와 아쉬운 부분이 보완이 되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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